2020-08-31

대만 3세 여아, 연 날리기 축제서 하늘로 '둥둥'

대만에서 3세 여아가 대형 연에 휘감겨 하늘로 날라갔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.
지난 30일 유튜브와 SNS 등에서는 연 날리기 행사에 참여한 3세 여자아이가 연에 휘감겨 수십미터 상공을 떠 다니다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됐다.
이 사고는 대만 북부 신주에서 발생한 연 날리기 축제에서 발생했다. 당시 현장은 이미 강풍이 부는 상태로 여러 개의 연이 하늘에 떠 있는 상태였다.
그러다 길이 수십미터의 대형 연을 띄우는 과정에서 연 꼬리 부분이 아이의 목에 연이 휘감겼고, 아이의 몸이 약 30초간 하늘로 솟구쳤다.
다행히 바람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아이는 서서히 내려왔고, 사람들이 안전하게 받아냈다. 아이도 목 부분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심한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.
사진=유튜브
이종윤 기자 yagubat@viva100.com